Saturday, November 8, 2014

굴 무 현미돌솥밥

굴 무 현미돌솥밥


바닷바람이 쌀쌀해지면 뽀얀 속살을 드러내는 굴과 비타민 C가 풍부해 함께 먹으면 면역력 증진에 좋은 무로 돌솥밥을 만들어보자. 제철 식재료의 영양을 한 그릇에 담아 말 그대로 밥이 보약인 메뉴다.

Food Recipe
굴 무 현미돌솥밥


재료
무채 500g, 굴 200g, 현미 2컵, 다시마 국물 1컵, 소금
약간, 양념장(송송 썬 쪽파 1/2컵, 간장 4큰술, 깨소금·참기름 2큰술씩, 소금·고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현미는 잘 씻어 찬물에 담가 2~3시간 정도 불린 뒤 체에 밭친다. 2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굴을 넣고 흔들어 씻은 다음 체에 밭친다. 3 돌솥 바닥에 무채를 깔고 ①의 현미를 넣은 뒤 다시마 국물을 붓고 중간 불로 끓인다. 4 ③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밥물이 잦아들면 ②의 굴을 올려 10분 뒤에 불을 끄고 잠깐 뜸을 들인다. 5 ④의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살살 저은 뒤 양념장을 기호에 맞게 곁들인다.

Tip

제철 무는 수분이 많아 밥물을 평소보다 적게 넣어야 하며, 굴은 밥물이 잦아든 뒤에 넣어야 내장이 터지지 않아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달의 식재료
바다의 우유, 굴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에는 칼슘과 비타민 A·B·C 등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좋다. 철분, 구리 등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 효과가 있으며,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 저하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굴은 생으로 많이 즐기는데 이때 레몬즙을 뿌려 먹는 것이 좋다. 레몬의 비타민 C가 철 성분의 흡수를 돕고 타우린의 손실을 예방하기 때문. 신선한 굴을 구입하고 싶다면 살의 패주가 뚜렷하게 서 있는지 그리고 살이 둥그스름하고 통통하게 부풀어 있는지를 확인할 것. 굴은 민물이 닿는 순간부터 상하기 시작하므로 껍데기를 제거하고 살만 비닐봉투에 해수와 함께 보관해 2일 이내에 먹어야 한다. 좀 더 오래 즐기고 싶다면 해수를 담은 비닐봉투째 냉동실에 얼렸다가 자연 해동해 먹으면 된다.

<■진행 / 김자혜 기자 ■사진 / 장태규(프리랜서) ■요리&스타일링 / 김영빈(수랏간), 김은선(어시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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