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9, 2014

김장 담그기 전, 입맛 돋우는 별미 김치

김장 담그기 전, 입맛 돋우는 별미 김치

레이디경향 | 입력 2014.10.29 16:59


작년에 담근 김장김치와 여름에 먹던 열무김치가 똑 떨어졌다면 별미 김치로 입맛을 돋워보자. 김장김치 담그기 전 간단하게 버무려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별미 김치 레시피를 소개한다.


제철 과일의 영양을 담은 단감김치

재료
단단한 단감 2개, 부추 1/4줌, 굵은소금 1큰술, 양념(고춧가루 2큰술, 멸치액젓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생강즙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감은 초승달 모양으로 썰고 씨를 제거한 뒤 굵은소금을 뿌려 절인 다음 잘 씻어 건진다. 2 부추는 5cm 길이로 썬다. 3 볼에 ①의 감을 넣고 고춧가루를 뿌려 살살 버무린 뒤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4 ③에 ②의 부추를 넣고 살살 버무려 소금으로 간한다.

Tip

단감김치는 겉절이처럼 버무려 먹는 별미 김치로 너무 많이 담그면 무르기 쉬우므로 조금씩 담가 먹는 게 좋다. 이때 감은 단단한 것으로 고르고 껍질째 담가야 무르지 않는다.


입맛 살리는 밥도둑, 꽃게김치

재료
꽃게(1kg 내외) 4마리, 무 100g, 배추속대 6장, 굵은소금 1큰술, 멸치액젓 1/2 작은술, 미나리 6줄기, 쪽파 3뿌리, 홍고추 1/2개, 양념(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고춧가루 3작은술, 멸치액젓 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꽃게는 솔을 이용해 깨끗이 씻어 다리를 자르고 게딱지와 몸통을 분리한 뒤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드려 게살을 긁어낸 다음 껍데기에 멸치액젓을 뿌려두었다가 체에 밭쳐 국물을 따로 준비한다. 2 무와 배추속대는 6cm 길이로 채썰고 굵은소금을 뿌려 절인 뒤 숨이 죽으면 물기를 꼭 짠다. 3 미나리와 쪽파는 3cm 길이로 썰고 홍고추는 3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4 ①의 게살 국물에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분량의 양념들을 넣고 살살 버무린 뒤 ②와 ③의 채소를 넣어 다시 살살 버무리고 ①의 게살을 넣고 버무리다가 소금으로 간한 다음 게딱지에 담는다.

Tip

게살은 싱싱한 활꽃게를 구입해 냉동실에 잠깐 두어 기절시킨 다음 손질해야 잘 떨어진다. 게딱지는 김치를 담아야 하므로 손질한 뒤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손질하고 남은 게 딱지는 육수를 낸 뒤 콩나물국이나 된장찌개를 끓일 때 사용하면 좋다.


쫄깃쫄깃 영양 반찬, 오징어김치

재료
오징어 3마리, 무 300g, 미나리 80g, 쪽파 100g, 배 1/4개, 양파 1/2개, 굵은소금 1큰술, 양념(고춧가루 1/2컵, 멸치액젓·다진 마늘·조청 2큰술씩, 다진 생강 1/2큰술, 설탕·소주·통깨 1큰술씩)

만들기
1 무는 껍질째 0.7cm 두께로 채썰고 굵은소금을 뿌려 절인 뒤 꼭 짠 다음 고춧가루를 2큰술 정도 뿌려 버무려서 절인다. 2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몸체와 다리 껍질을 벗겨 0.5cm 두께로 채썬 다음 ①에 넣고 고춧가루를 2큰술 정도 더 넣고 버무린다. 3 미나리와 쪽파는 5cm 길이로 썰고 배와 양파는 0.5cm 두께로 채썬다. 볼에 남은 고춧가루와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②에 ③의 양념을 넣고 고루 버무린 뒤 ③의 미나리, 쪽파, 배, 양파를 넣고 고루 섞어 하루 정도 숙성시킨 다음 먹는다.


후다닥 버무려 먹는 콩나물김치

재료
콩나물(찜용) 600g, 소금 약간, 미나리 30g, 쪽파 20g, 홍고추 1/2개, 양념(고춧가루 4큰술, 다진 마늘·깨소금·새우젓 1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콩나물은 뿌리만 살짝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재빨리 데친 뒤 넓은 접시에 펼쳐서 냉장고에 넣어 식힌다. 2 미나리와 쪽파는 5cm 길이로 썰고 홍고추는 3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3 ①의 콩나물에 고춧가루를 넣고 살살 버무린 뒤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버무린다. 4 ③에 ②의 미나리와 쪽파, 홍고추를 넣고 버무린 뒤 소금으로 간한다.

Tip

전라도와 함경도 지방에서 겨울에 별미로 먹은 콩나물김치는 겉절이처럼 버무려 먹거나 국물을 넉넉히 부어 물김치처럼 즐기기도 한다. 콩나물을 데칠 때는 말갛게 겉만 익으면 바로 꺼내 식혀야 한다. 담근 뒤 바로 먹거나 국물이 생기면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다.

쉽게 담그는 달큰한 밤깍두기

재료
깐 밤 300g, 미나리 10g, 쪽파 30g, 굵은소금 2큰술, 물 2컵, 통깨 약간, 양념(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멸치액젓 1과 1/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밤은 껍질을 벗긴 뒤 2~3등분해 굵은소금을 넣은 물에 담가 30분 정도 절인 다음 잘 씻어 물기를 뺀다. 2 미나리와 쪽파는 3cm 길이로 썬다. 3 볼에 소금을 제외한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①의 밤을 넣어 무치고 ②의 미나리와 쪽파를 넣고 살살 버무린 다음 소금으로 간하고 통깨를 뿌린다.

Tip

밤을 소금물에 담그면 짭짤하게 밑간이 배고 밤의 녹말 성분이 빠져 텁텁하지 않다.

<■진행 / 장인화 기자 ■사진 / 장태규(프리랜서) ■요리&스타일링 / 김영빈(수랏간), 김은선(어시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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