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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9, 2014

필리핀 나무 재테크 & 소규모 목재사업

필리핀 나무 재테크 & 소규모 목재사업


1. 장기적인 투자

아열대 기후인 필리핀은 한국 대비 나무 자라는 속도가 30배 정도 빠르다고 합니다. 이유는 한온대지역은 겨울철 성장을 멈추지만, 아열대지역은 1년 내내 성장하며, 비가 많이 내리므로 속성이 가능합니다.

가장 빨리 자라는 수종은 '알비지아 팔카타' 라는 나무인데, 모종 심고 3년만 되면 10m 이상 자라며, 8~10년이면 직경 30cm 이상 되어 수확해 내다팔 수 있습니다. 

팔카트는 소프트우드로 가구목재 보다는 합판재나 펄프재로 주로 쓰이며 필리핀 전역에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합판공장에서 매입하므로 판로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장에 실어다 주면 사이즈 측정 후 곧바로 현금 지급해줍니다.

하드우드인 마호가니나 유칼립투스 또한 매우 좋은 수종이긴 하나 가격은 팔카타에 비해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 수확시기는 2배 이상 걸려(15년) 오히려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물론 심어놓고 나몰라라 하면 주변에 잡초나 잡목들로 인해 영양분을 뺏겨 고사하거나 더디게 자라므로, 반드시 연 1회 정도는 잡초제거 및 비료를 줘야 매우 빨리 매우 크게 자랍니다. 

10년 정도 기다릴 여유가 된다면, 토지 임대료 포함 1헥타 당 1,000그루에 약 1천만원 정도 들이면 10년 후에는 1,000 * 80% * 3,000페소 = 210만페소(약 5천만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제비용 공제하고...
어린 자식들이 있다면 10여년 후 교육비나 사업밑천 대주는 데 매우 좋습니다. 또는 매우 안정적인 노후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토지는 산 꼭대기에 위치한 가파른 산지를 임대하면 임대료는 거의 헐값이나 나중에 수확할 때 비용이 커지므로, 좀 비싸더라도 도로(산악형트럭이 드나들 수 있는)가 좋은 완만한 경사지나 평지가 좋습니다.

2. 산림업이 아닌, 나무 사고팔기 비즈니스


필리핀은 90년대 까지 심한 벌목으로 많은 산들이 민둥산으로 변해가자 정부차원에서 원목수출금지 및 현지인들에게 팔카타, 아카시아 망기움, 마호가니, 지멜리나 등의 속성수 묘목을 현지인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산마다 대대적으로 나무를 심도록 했습니다.

그 나무들은 대개 심놓기만 하고어 돈없는 농민들이라 비료를 줄리 만무하고 또 매우  게을러서 가지치기나 주변 잡목제거도 하지 않아 매우 느리게 자랐지만, 수 년 전 부터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민다나오 지역은 한 곳에만 수 천헥타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이 수확가능지역으로 지역민들이 자본이 없고 정부에서도 수확비용을 지원해주지 않으니, 외부 투자자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많습니다.

아뭏든, 소규모로 하고자 하면, 몇 십헥타 이내의 지역을 골라 원주인과 협상을 합니다. 
제가 만나본 농민 중 매물로 나온 사례를 보면, 1헥타(직경 30~50cm 600그루 성목) 기준으로 약 30만페소(그루 당 500페소=12,000원 * 600 = 720만원) 매입이 가능합니다.

나무를 잘라내고 운반할 자본이 없어 매입업자들에게 헐값으로 파는 경우가 많으며, 큰 돈을 만져본적 없는 사람들이라 700만원이면 이들에겐 굉장히 큰 돈입니다. 살고 있는 집 한 채 짓는데 500만원이 채 안들어가므로...

그리고, DENR(토지 및 산림관리청)에 벌목 및 운송허가를 받아(2~3일 소요, 40큐빅 1트럭에 뒷돈 포함 우리돈 약 5만원), 체인톱(세트당 우리돈 80만원) 구입하면(1세트 2인 1조로 1일 10~15큐빅 벌목).
*1큐빅 = 직경 40cm 기준  8m 높이 1그루  = 0.2*0.2*3.14*8   

비용 (10륜 트럭, 40큐빅 기준)
1. 나무 : 500페소 * 40 + 50% = 30,000페소
2. 인건비 : 40인 * 350페소(식비포함) = 14,000페소...벌목 및 운반팀 
3. 트럭임대비용 : 25,000페소 (산악도로운반 및 고속도로 운반)
4. 허가비용 및 기타 뜯기는 비용 : 5,000페소
총 74,000페소 (180만원)

수입 
반경 50km 이내 합판공장 배달하면 검수 후 즉시 현금지급
40큐빅 * 4,000페소 = 160,000페소(380만원)

순이익 : 160,000 - 74,000 = 86,000페소 (200만원)
1트럭은 인력투입에 따라 달라지지만, 1주일에 5트럭 벌목하면 순익 1천만원 * 4주 = 월 4천만원

나무 판매가격은 직경이 클 수록 올라가며, 나무가 곧을 수록 높은 가격.

초기 몇 헥타씩 나무를 통으로 구입하면 가격을 매우 낮게 할 수 있으며, 매 트럭별로 구입하면 가격이 많이 올라갑니다.

나무 비즈니스의 장점은 구리, 금 등 광물은 품위 때문에 애를 많이 먹으나, 나무는 품위 걱정이 필요 없으며 오로지 직경 큰 나무만 많이 찾으면 되고, 살 사람(회사)은 줄 서 있습니다. 

골치아프게 수출할 필요도 없이 내수용으로 즉시 판매가 가능합니다. 
저도 최근엔 광물사업은 별 재미도 못보고 접고 목재사업을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나무사업, 꽤 괜찮은 아이템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매출 1조가 넘는 회사를 일군 코린도 그룹도 벌목사업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제지공장 등 대기업을 만들어 냈습니다. 한국에서도 성창기업, 이건산업 등 목재기업들은 매우 많은 자산을 쌓아두고 사업합니다. 해외 조림사업지만 해도 몇 조원 경제적 가치...

기업형으로 하려면, 불도저, 산악트럭 등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만, 소규모로 하려면 초기 나무 통구입비 포함 3~5천만원으로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습니다. 판매 후 즉시 현금이 입금되므로 계속 회전해서 규모를 늘려가면 됩니다. 시골생활 자신 있는 분들은 월 생활비 150만원이면 기사와 가정부 부리며 살 수 있습니다. 마닐라 등 대도시는 한국 생활비와 별차이 없습니다. 소박하게 살면, 월 5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현지사업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엄벙덤벙 하다가 초기에 많이 까먹기 일쑤입니다. 따라서, 철저한 조사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믿을만한 사람을 많이 사귀어야 하는데, 처음 부터 믿을만한 넘인지 아닌지 당췌 알 수가 없으니...좀 고생할 각오는 기본...

몇 년 경험 쌓아 마호가니나 아카시아 판재가공(제재)을 하여 판매를 하면 수익을 50%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선 사업 아이템이 매우 한정되어 있고, 경쟁이 심해 수익이 별 볼일 없고, 도산 확률도 높으나 동남아 지역 나무 사업은 초기에 조심해서 정착하면 매우 황금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토지를 임대하거나 나무를 구입하나?
느긋하게 맘먹고 시골지역에 들어가 집 한채 임대하여(그럭저럭 살 만한 집 월 20만원 이내), 몇 달 지내면서 본인의 의도를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임대자나 매도자 찾아옵니다. 급하게 맘먹고 브로커들한테 여기저기 부탁하면  가격만 올라가고날파리들만 들끓게 됩니다.

지역의 바랑가이 캡틴(동장)이나 교회의 목사님들과 친하게 지내면 비교적 믿을 만한 사람들 소개받을 수도 있습니다.

시골사람들은 매우 순박하나 중간에 한국인이든, 현지인이든 브로커가 끼면 장난질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영어 가능한 친구나 직원 하나 만들어 주인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하지 않나?
돈 많은 표시내고 다니면 위험할 수도 있지요. 티셔츠에 대충 청바지 차림에 수수하게 하고 다니며, 현지인들을 함부러 대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대하면, 도와주는 친구들 금방 늘어납니다.

어디를 가나 산중에 공산주의자들(신인민해방군/NPA)이 있으나, 현지인 대동하고 다니면 별 탈 없으며, 또한 배차 때 마다 매우 소액(우리돈 1~2만원 정도)씩 협찬하면 오히려 도와줍니다. 아! 이제 부터 당신 내 친구야~하고...


[필리핀 사업 주의사항]
1. 절대로 선금을 선뜻 지불하지 말 것. 
이 사람들, 워낙 돈이 없고 마인드가 없기 때문에 돈 받으면 본래 목적은 까먹고 지들 급하게 필요한 곳에 돈 써버리거나 술마셔버리기 일쑤입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친절하게 하더라도 이거 철저하게 지키지 않으면 가랑비에 옷젓듯 돈이 새나갑니다.

반드시 철저하게 따져 반드시 필요한 곳에만, 일시금으로 말고 분할해서 영수증 받고 지불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돈을 지불할 때는 반드시 계약서 및 영수증을 받고 바랑가이에 가서 공증을 받을 것.
시골 사람들은 공공서류 무서워할 줄 압니다. 그러나, 브로커로 먹고 사는 작자들은 돈먹어버리고도 배째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매우 큰 돈도 아니고, 신고해봐야 어차피 갚을 돈도 없으므로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반드시 계약서 사인받고 신분증 카피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문제 생긱면 가까운 바랑가이 찾아가 해결 요청합니다. 필리핀은 바랑가이 캡틴 권한 무지 쌥니다.

3. 절대로 돈을 함부러 빌려주지 말것. 
시골지역은 월 3~4천페소(7~10만원) 벌이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중노동자들 일당 식대 포함 1만원 이내이나, 매일 일이 있는 것이 아니고, 술마시고 노는 걸 좋아해서 월 보름도 일 못합니다. 또 일거리도 별로 없어 놈팽이들 많습니다.

돈에 워낙 쪼들리다보니, 자식들이 아프거나 어디 멀리 출타할 때 돈 빌려 달라는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소액이기는 하지만, 덥썩덥썩 빌려주면 안됩니다. 십중팔구 갚을 생각 안합니다. 
워낙 딱하면, 받을 생각말고 도와준다는 생각으로만...
꼭 빌려줘야할 일이 생기면 반드시 담보를 챙겨토야 합니다. 오토바이나 집문서 등. 매정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신 못차립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전화나 메일바랍니다.
+63 915 692 6900 ecowonder@naver.com

필리핀 나무 재테크 & 소규모 목재사업

필리핀 나무 재테크 & 소규모 목재사업


1. 장기적인 투자


아열대 기후인 필리핀은 한국 대비 나무 자라는 속도가 30배 정도 빠르다고 합니다. 이유는 한온대지역은 겨울철 성장을 멈추지만, 아열대지역은 1년 내내 성장하며, 비가 많이 내리므로 속성이 가능합니다.

가장 빨리 자라는 수종은 '알비지아 팔카타' 라는 나무인데, 모종 심고 3년만 되면 10m 이상 자라며, 8~10년이면 직경 30cm 이상 되어 수확해 내다팔 수 있습니다. 

팔카트는 소프트우드로 가구목재 보다는 합판재나 펄프재로 주로 쓰이며 필리핀 전역에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합판공장에서 매입하므로 판로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장에 실어다 주면 사이즈 측정 후 곧바로 현금 지급해줍니다.

하드우드인 마호가니나 유칼립투스 또한 매우 좋은 수종이긴 하나 가격은 팔카타에 비해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 수확시기는 2배 이상 걸려(15년) 오히려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물론 심어놓고 나몰라라 하면 주변에 잡초나 잡목들로 인해 영양분을 뺏겨 고사하거나 더디게 자라므로, 반드시 연 1회 정도는 잡초제거 및 비료를 줘야 매우 빨리 매우 크게 자랍니다. 

10년 정도 기다릴 여유가 된다면, 토지 임대료 포함 1헥타 당 1,000그루에 약 1천만원 정도 들이면 10년 후에는 1,000 * 80% * 3,000페소 = 210만페소(약 5천만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제비용 공제하고...
어린 자식들이 있다면 10여년 후 교육비나 사업밑천 대주는 데 매우 좋습니다. 또는 매우 안정적인 노후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토지는 산 꼭대기에 위치한 가파른 산지를 임대하면 임대료는 거의 헐값이나 나중에 수확할 때 비용이 커지므로, 좀 비싸더라도 도로(산악형트럭이 드나들 수 있는)가 좋은 완만한 경사지나 평지가 좋습니다.

2. 산림업이 아닌, 나무 사고팔기 비즈니스

필리핀은 90년대 까지 심한 벌목으로 많은 산들이 민둥산으로 변해가자 정부차원에서 원목수출금지 및 현지인들에게 팔카타, 아카시아 망기움, 마호가니, 지멜리나 등의 속성수 묘목을 현지인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산마다 대대적으로 나무를 심도록 했습니다.

그 나무들은 대개 심놓기만 하고어 돈없는 농민들이라 비료를 줄리 만무하고 또 매우  게을러서 가지치기나 주변 잡목제거도 하지 않아 매우 느리게 자랐지만, 수 년 전 부터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민다나오 지역은 한 곳에만 수 천헥타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이 수확가능지역으로 지역민들이 자본이 없고 정부에서도 수확비용을 지원해주지 않으니, 외부 투자자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많습니다.

아뭏든, 소규모로 하고자 하면, 몇 십헥타 이내의 지역을 골라 원주인과 협상을 합니다. 
제가 만나본 농민 중 매물로 나온 사례를 보면, 1헥타(직경 30~50cm 600그루 성목) 기준으로 약 30만페소(그루 당 500페소=12,000원 * 600 = 720만원) 매입이 가능합니다.

나무를 잘라내고 운반할 자본이 없어 매입업자들에게 헐값으로 파는 경우가 많으며, 큰 돈을 만져본적 없는 사람들이라 700만원이면 이들에겐 굉장히 큰 돈입니다. 살고 있는 집 한 채 짓는데 500만원이 채 안들어가므로...

그리고, DENR(토지 및 산림관리청)에 벌목 및 운송허가를 받아(2~3일 소요, 40큐빅 1트럭에 뒷돈 포함 우리돈 약 5만원), 체인톱(세트당 우리돈 80만원) 구입하면(1세트 2인 1조로 1일 10~15큐빅 벌목).
*1큐빅 = 직경 40cm 기준  8m 높이 1그루  = 0.2*0.2*3.14*8   

비용 (10륜 트럭, 40큐빅 기준)
1. 나무 : 500페소 * 40 + 50% = 30,000페소
2. 인건비 : 40인 * 350페소(식비포함) = 14,000페소...벌목 및 운반팀 
3. 트럭임대비용 : 25,000페소 (산악도로운반 및 고속도로 운반)
4. 허가비용 및 기타 뜯기는 비용 : 5,000페소
총 74,000페소 (180만원)

수입 
반경 50km 이내 합판공장 배달하면 검수 후 즉시 현금지급
40큐빅 * 4,000페소 = 160,000페소(380만원)

순이익 : 160,000 - 74,000 = 86,000페소 (200만원)
1트럭은 인력투입에 따라 달라지지만, 1주일에 5트럭 벌목하면 순익 1천만원 * 4주 = 월 4천만원

나무 판매가격은 직경이 클 수록 올라가며, 나무가 곧을 수록 높은 가격.

초기 몇 헥타씩 나무를 통으로 구입하면 가격을 매우 낮게 할 수 있으며, 매 트럭별로 구입하면 가격이 많이 올라갑니다.

나무 비즈니스의 장점은 구리, 금 등 광물은 품위 때문에 애를 많이 먹으나, 나무는 품위 걱정이 필요 없으며 오로지 직경 큰 나무만 많이 찾으면 되고, 살 사람(회사)은 줄 서 있습니다. 

골치아프게 수출할 필요도 없이 내수용으로 즉시 판매가 가능합니다. 
저도 최근엔 광물사업은 별 재미도 못보고 접고 목재사업을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나무사업, 꽤 괜찮은 아이템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매출 1조가 넘는 회사를 일군 코린도 그룹도 벌목사업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제지공장 등 대기업을 만들어 냈습니다. 한국에서도 성창기업, 이건산업 등 목재기업들은 매우 많은 자산을 쌓아두고 사업합니다. 해외 조림사업지만 해도 몇 조원 경제적 가치...

기업형으로 하려면, 불도저, 산악트럭 등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만, 소규모로 하려면 초기 나무 통구입비 포함 3~5천만원으로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습니다. 판매 후 즉시 현금이 입금되므로 계속 회전해서 규모를 늘려가면 됩니다. 시골생활 자신 있는 분들은 월 생활비 150만원이면 기사와 가정부 부리며 살 수 있습니다. 마닐라 등 대도시는 한국 생활비와 별차이 없습니다. 소박하게 살면, 월 5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현지사업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엄벙덤벙 하다가 초기에 많이 까먹기 일쑤입니다. 따라서, 철저한 조사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믿을만한 사람을 많이 사귀어야 하는데, 처음 부터 믿을만한 넘인지 아닌지 당췌 알 수가 없으니...좀 고생할 각오는 기본...

몇 년 경험 쌓아 마호가니나 아카시아 판재가공(제재)을 하여 판매를 하면 수익을 50%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선 사업 아이템이 매우 한정되어 있고, 경쟁이 심해 수익이 별 볼일 없고, 도산 확률도 높으나 동남아 지역 나무 사업은 초기에 조심해서 정착하면 매우 황금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토지를 임대하거나 나무를 구입하나?
느긋하게 맘먹고 시골지역에 들어가 집 한채 임대하여(그럭저럭 살 만한 집 월 20만원 이내), 몇 달 지내면서 본인의 의도를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임대자나 매도자 찾아옵니다. 급하게 맘먹고 브로커들한테 여기저기 부탁하면  가격만 올라가고날파리들만 들끓게 됩니다.

지역의 바랑가이 캡틴(동장)이나 교회의 목사님들과 친하게 지내면 비교적 믿을 만한 사람들 소개받을 수도 있습니다.

시골사람들은 매우 순박하나 중간에 한국인이든, 현지인이든 브로커가 끼면 장난질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영어 가능한 친구나 직원 하나 만들어 주인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하지 않나?
돈 많은 표시내고 다니면 위험할 수도 있지요. 티셔츠에 대충 청바지 차림에 수수하게 하고 다니며, 현지인들을 함부러 대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대하면, 도와주는 친구들 금방 늘어납니다.

어디를 가나 산중에 공산주의자들(신인민해방군/NPA)이 있으나, 현지인 대동하고 다니면 별 탈 없으며, 또한 배차 때 마다 매우 소액(우리돈 1~2만원 정도)씩 협찬하면 오히려 도와줍니다. 아! 이제 부터 당신 내 친구야~하고...


[필리핀 사업 주의사항]
1. 절대로 선금을 선뜻 지불하지 말 것. 
이 사람들, 워낙 돈이 없고 마인드가 없기 때문에 돈 받으면 본래 목적은 까먹고 지들 급하게 필요한 곳에 돈 써버리거나 술마셔버리기 일쑤입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친절하게 하더라도 이거 철저하게 지키지 않으면 가랑비에 옷젓듯 돈이 새나갑니다.

반드시 철저하게 따져 반드시 필요한 곳에만, 일시금으로 말고 분할해서 영수증 받고 지불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돈을 지불할 때는 반드시 계약서 및 영수증을 받고 바랑가이에 가서 공증을 받을 것.
시골 사람들은 공공서류 무서워할 줄 압니다. 그러나, 브로커로 먹고 사는 작자들은 돈먹어버리고도 배째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매우 큰 돈도 아니고, 신고해봐야 어차피 갚을 돈도 없으므로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반드시 계약서 사인받고 신분증 카피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문제 생긱면 가까운 바랑가이 찾아가 해결 요청합니다. 필리핀은 바랑가이 캡틴 권한 무지 쌥니다.

3. 절대로 돈을 함부러 빌려주지 말것. 
시골지역은 월 3~4천페소(7~10만원) 벌이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중노동자들 일당 식대 포함 1만원 이내이나, 매일 일이 있는 것이 아니고, 술마시고 노는 걸 좋아해서 월 보름도 일 못합니다. 또 일거리도 별로 없어 놈팽이들 많습니다.

돈에 워낙 쪼들리다보니, 자식들이 아프거나 어디 멀리 출타할 때 돈 빌려 달라는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소액이기는 하지만, 덥썩덥썩 빌려주면 안됩니다. 십중팔구 갚을 생각 안합니다. 
워낙 딱하면, 받을 생각말고 도와준다는 생각으로만...
꼭 빌려줘야할 일이 생기면 반드시 담보를 챙겨토야 합니다. 오토바이나 집문서 등. 매정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신 못차립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전화나 메일바랍니다.
+63 915 692 6900 ecowonder@naver.com

나이테와 함께 크는 ‘나무 재테크’
조경 산업, 환경 문제와 관련해 유망해져…묘목 심을 땅 잘 고르고 전문가적 안목도 키워야



 
ⓒ 시사저널 최준필
부동산 투자의 신화는 이미 깨진 지 오래다. 주식시장은 세계 경제 상황과 맞물려서 예상하기 어렵다. 불안한 마음에 은행에 돈을 맡기자니 낮은 금리에 만족도는 낮다. 도대체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요즘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수익률은 ‘복리’로 늘어난다. 주식처럼 한순간에 ‘쪽박’ 찰 확률은 낮다.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고, 마음의 안정까지 가져다준다. 단순히 높아지는 수익률 때문만은 아니다.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즐거움이 늘어난다. 지구 환경에 기여한다는 보람도 있다. 이렇게 투자할 수 있다면 어떨까? 바로 ‘나무 투자’가 그것이다.

조경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조경 관련 산업이 미래 유망 산업으로 대두되어왔다. 생산 산업의 발전이 가져온 부작용인 각종 환경 문제와 관련해서도 나무의 기능과 조경의 중요성이 커졌다. 국내 조경 시장 규모를 연간 5조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조경수가 많이 필요하게 되면서 한때 ‘부르는 것이 값’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런 트렌드에 맞추어서 나무가 재테크의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나무 재테크는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보자.

나무 재테크는 나무를 키워서 되파는 것이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작은 묘목을 구입해서 어느 정도 키운 다음 파는 것이 하나이고, 이미 자란 성목, 그중에서도 수형이 좋은 나무를 구입해 더 가치 있게 키운 다음 값을 올려 파는 것이다. 나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천원짜리 묘목을 심어 10년 후가 되면 10만원이 되는 식이다. 초기에 비용을 좀 더 투자해 2~3년생 묘목을 심는다면 5년 만에 10만원의 가치가 있는 나무가 된다. 실제 팽나무의 경우 7년을 키우면 근경(땅에 접한 줄기의 지름)이 15cm 정도 되는데, 모양이 좋은 A급은 25만원에 팔린다. 묘목값은 1천원이다. 관리 비용을 포함시킨다고 해도 꽤 괜찮은 수익이 난다.


그러면 어떻게 준비할까?

1) 땅 마련하기
나무를 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땅이 필요하다. 땅을 매입하면 초기에 투자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그래서 선택하는 방법이 임차이다.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자들을 통해 임차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고, 자신이 현지를 조사하는 것도 시간이 들기는 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곳을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음에 드는 지역을 정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현장을 답사한다. 답사 기간은 3~4월 정도가 적당한데, 봄까지 경작하지 않은 땅은 주인이 그해 경작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 나무 구매
자신이 구매한 땅에 맞는 나무를 고른다. 좁은 땅에 큰 나무를 심는 것은 좋지 않다. 조경수를 심으려면 최소한 1천㎡ 정도가 필요하다. 5백㎡ 미만이라면 대추나, 매실 나무 등 유실수나 철쭉이나 금낭화, 잔디 등이 좋다. 묘목은 나무 시장을 통해 구매하면 된다. 충북 옥천군 이원면, 충남 연기군 전의면, 경산 하양읍 환상리, 서울 강동구 상일동 화훼단지, 양재동 묘목 시장, 대구 등 여러 곳이 있다. 통상 3월과 9월에 큰 장이 선다.

3) 나무를 어떻게 키울까
나무를 심기 위해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조경사의 도움을 먼저 받는 것이 좋다. 최대한 많은 조경수 농장을 방문해서 안목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나무가 이식되었을 때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땅에 퇴비를 주어 미리 관리하고, 모래나 자갈이 많은 땅이나 간척지, 매립지 등은 적합하지 않다.
나무 시장은 짧게 5~6년, 길게는 12년의 주기가 있다고 한다. 실제 살구나무는 7~8년 전만 해도 잘나갔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앞으로 유망한 나무를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열매와 잎 그리고 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나무가 인기 있다. 안전한 투자를 원하면 꾸준히 팔리는 수종에 눈을 돌리자. 느티나무와 산수유, 회양목 등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4) 나무를 어떻게 팔까
나무의 유통에는 나무 중간 유통업자와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방법이 있다. 생산자와 수요자를 직접 잇는 ‘나무 생산자 유통 영농 조합법인’이라는 단체가 만들어져 있으니 그곳을 활용하면 된다. 조경회사나 임협 등을 통해 팔 수 있다. 조경수 관련 단체에 가입해 판로를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요즘은 직접 나무를 사고팔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도 있다. 트리비디(www.treedb.co.kr)와 개설되어 있는 각종 카페(네이버 엘티, 조경 커뮤니티) 등을 이용하면 된다.

조경업자와 유통업자를 친구로 두면 좋다. 나무 거래에서는 무엇보다도 돈돈한 거래처를 가지고 있어야 안정적인 유통망을 만들 수 있다. 서로 소개하고, 원하는 물건을 구해주는 식으로 상부상조하는 방식은 어떤 사업에서나 필요한 방식이다. 조경업자들은 나무가 항상 필요한 사람들이다. 이 때문에 이들과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가지면 자연스럽게 판로가 만들어진다. 거래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수목을 거래할 때 ‘매매계약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또는 ‘주민등록증 사본’을 교환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무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유념해야 한다.


단·장기 수종을 함께 키운다
  
식목철을 앞두고 전국 최대 묘목산지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 들녁에서 묘목 출하 준비에 바쁜 농민. ⓒ 연합뉴스
소나무처럼 10년 이상 길러야 하는 수종은 10년 동안 수입을 기대할 수 없이 투자만 해야 한다. 다른 투자들처럼 단기와 장기를 섞어서 포르폴리오를 짠다. 1~3년 키워서 팔 수 있는 수종을 선택해서 7년 이상 장기적으로 키워야 하는 수종의 운영비를 마련하는 식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건설 경기를 잘 살핀다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 조경에 필요한 나무들이 대량으로 필요하다. 또한 가로수나 공원에도 나무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기에 따라 어떤 나무들이 필요할지 잘 살펴야 한다.

트렌드를 파악하라
나무도 유행을 탄다. 은행나무는 병충해가 없고 단풍이 예뻐서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은 독특한 열매 냄새 때문에 많이 심지 않는다. 최근에는 꽃을 즐기기 위한 용도의 이팝나무, 산딸나무, 산사나무, 배롱나무 등을 선호한다.

기후를 파악하라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의 기온이 아열대화하면서 추위에 강한 침엽수가 말라죽는 경우도 있다.

심는다고 끝이 아니다
아무리 잘 키워도 수형이 좋지 않으면, 공짜로 준다고 해도 가져가지 않는다. 해마다 비료도 주어야 하고 제초 작업도 해야 하고 전지 작업도 중요하다. 당연히 나무를 심는 것보다 유지·관리하는 데 돈이 더 든다. 여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잘 계산해야 한다.

[‘나무 재테크’쑥쑥 큰다] 성공 사례 신용남 솔향기 대표

[‘나무 재테크’쑥쑥 큰다] 성공 사례 신용남 솔향기 대표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줄포 IC로 빠져나와 내소사까지는 4시간이 걸렸다. 신용남 솔향기 대표의 소나무 밭은 내소사 인근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었다. 과수원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심긴 형형색색의 소나무들은 그것 자체로 장관이었다. 신 대표가 자랑하는 ‘황금소나무’는 태어나 처음 볼 정도로 특이한 모양새였다. 일종의 변이종이다. 신 대표의 나무 재배는 재테크라기보다 예술에 가깝다. 돈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소나무에 열정을 쏟기 때문이다. 물론 최종 목적은 판매지만 당장의 생계를 위한 것은 아니다.



‘예순 은퇴’ 결심하고 57세부터 시작

1951년생인 신 대표는 1997년부터 2011년까지 아파트 철근·콘크리트 골조 공사를 주로 하는 전문 건설 업체를 운영했다. “아파트 경기 때문에 일을 그만둔 것인가”라고 묻자 “나이가 60이 넘어 은퇴할 때가 돼서”라고 이유를 댔다. “우리 아들도 종합 건설 업체에 다니는데, 사실 하청업체이기 때문에 아들뻘에게 꾸지람 듣느니 은퇴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60세는 노인 축에도 들지 않는다. “육십에 팽팽 놀 수 없어서”라는 이유로 그가 선택한 것이 그전에도 틈틈이 해왔던 소나무 재배다. 왜 하필 소나무일까. 그에게 소나무는 생명이자 삶 자체였다. “고향이 전남 해남 화원면입니다. 어릴 때 선친은 농사꾼이었는데, 농사(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산에서 소나무 가지를 쳐서 땔감으로 팔아 가정에 도움이 됐습니다. 경제적으로 나무에서부터 어려운 생활을 버텨낸 거지요. 나무에 대한 고마움이랄까, 소나무를 좋아하게 된 동기입니다. 애국가에도 소나무가 나오지 않습니까.”

늘 마음에 품고 살았지만 가까이 하지 못했던 소나무를 그가 심기 시작한 것은 2007년, 쉰일곱 살 때부터다. 부안에서 시작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소나무 인공 재배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역이 정읍·고창·부안이라서”다. 그에 따르면 안면도와 부안은 고려 때부터 소나무의 집산지였다.

“과거 부안에 조세창이 있었습니다. 세금으로 받은 곡식을 서해와 한강을 통해 마포까지 날랐죠. 그 세곡선을 만든 것이 안면도와 부안의 소나무입니다. 이순신의 판옥선을 만든 것도 안면도 소나무입니다.” 그는 5년 전 나무를 처음 심기 시작할 때부터 이미 예순에 은퇴하고 나무에만 전념할 결심을 하고 있었다.

현재 그는 자가 토지 5350㎡(1620평)와 임차 토지 1만3200㎡(4000평)에서 3000그루의 소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소나무는 이게 전부지만, 그의 꿈은 그 이상이다. 그는 전북 장수에 임야 20만4600㎡(6만2000평)를 사놓았다. “여기(부안)가 정착되면 장수도 시작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소나무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과거 ‘소나무를 키워서 부자 됐다’는 소문을 여기저기서 들은 기억 때문이다. 그렇지만 건설 경기 부진으로 유행이 바뀌면서 지금 소나무 시세는 좋지 않다. 게다가 소나무는 15년이 되어야 상품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투자만 하고 소득은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철쭉이나 회양목 2~3년짜리(2~3년 뒤 소득이 나오는)를 섞어서 해야 한다는 것을 최근 깨달았다. 지난해 심기 시작했으니 내년부터는 운영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 수종을 키워 장기 수종 관리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대표는 재테크 목적으로 나무를 재배할 때 유의할 점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건설 경기. 둘째, 국민들의 취향. 셋째, 지구온난화다. 그는 “1998년 철쭉 묘목이 1500원이었는데 지금도 1500원이다. 여기에도 양극화가 심각하다. 묘목 생산 업자, 나무 재배 업자, 조경 회사, 일반 종합 건설사까지 다단계로 납품이 이뤄지다 보니 가격 후려치기가 너무 심하다”고 토로했다.
나무에도 유행이 있어 선호하는 품종이 자주 바뀌므로 이를 잘 살펴봐야 한다. 신 대표는 “은행나무는 병충해가 없고 단풍이 예뻐 예전엔 좋아했지만 가을에 열매를 밟을 때의 냄새 때문에 요즘에는 많이 심지 않는 편이다. 최근 조경수용으로 인기가 있는 것은 이팝나무·산딸나무·산사나무·배롱나무처럼 꽃이 있는 나무들”이라고 말했다.



서울 집 두고 방갈로서 홀로 숙식

지구온난화로 최근 한반도 기온이 아열대화되면서 침엽수보다 상록활엽수로 점차 바뀌는 추세다. “가로수종으로 소나무·은행나무·느티나무·플라타너스 중심에서 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 등의 아열대 수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추위에 강한 침엽수는 온난화로 말라죽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소나무를 키우고 있는 그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노심초사하고 있다”면서도 “나무는 3대를 보고 심는 것이다. 내가 지금 나무를 심으면 손자가 빛을 보지 않겠는가. 나는 단지 소나무가 좋아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취미로 시작한 소나무 재배는 지금 그에게 ‘노동’이 됐다. 제초, 병충해, 쉬운 전정(가지치기)은 직접 다 하고 있다.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12~1월을 제외하고는 1년 내내 나무에 시간을 쏟고 있다. 아예 소나무 밭 한가운데에 방갈로를 만들어 놓고 혼자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가족이 사는 서울 서초동 집에는 2주에 이틀 정도 머무른다.

소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편이고 성장도 더디다. 그렇지만 그가 보여준 소나무 밭의 오밀조밀한 모습과 그윽한 솔향기는 금전적 가치 이상의 것을 느끼게 했다. 그는 특별히 사업체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농원 이름을 ‘솔향기’로 불러 달라고 했다.


부안=우종국 기자 xyz@hankyung.com

[재테크의 여왕]배동성의 나무재테크, “땅은 배신하지 않는다”


개그맨 배동성 재테크 인터뷰
"제대로 조경 공부해 나무로 제2의 인생 살 것"
[재테크의 여왕]배동성의 나무재테크, “땅은 배신하지 않는다”
▲‘나무 재테크’로 제2의 인생에 성공한 개그맨 배동성 씨 [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개그맨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재테크 조언은 ‘땅을 사라’는 겁니다. 그동안 개그맨 생활을 하면서 사기도 많이 당했지만 그래도 다 잃지 않고 버틴 것은 땅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90년 KBS 코미디 탤런트 선발대회에 입상해 올해로 데뷔 25년차인 개그맨 배동성(사진) 씨. 최근 조경에 입문한 후 ‘나무 재테크’에 심취한 배씨를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서초여성인력센터에서 만났다.

원래는 팔려고 내놨던 충북 음성의 2만평에 버섯 테마마크를 조성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현재 조경 공부에 매진 중이다. 충북 음성 땅은 말을 좋아했던 배씨가 승마장을 만들기 위해 오래 전에 사뒀던 곳이다. 하지만 초기 시설 투자금이 너무 많이 들어 포기한 채 방치해 왔다.

“우연한 기회에 조경에 대해 접하면서 나무 재테크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무릎을 치며 ‘바로 이거다’ 싶었죠.”

나무 재테크란 조경을 활용해 땅의 부가가치를 배가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법을 말한다. 이처럼 그가 나무 재테크로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게 된 것은 ‘묵혀둔’ 땅이 있었기 때문이다.

“땅은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기획 부동산에 사기를 당할지라도 땅은 언젠간 제값을 합니다.”

실제로 10년 전쯤 전 아내가 기획 부동산의 사탕발림에 속아 3500만원에 평창 땅을 매입했다. 공인중개사의 말만 믿고 가보지도 않고 매입한 땅의 실제 가격은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뒤늦게 기획부동산에 당한 사실을 알게 됐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개최 무렵 땅을 팔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쾌재를 외치며 10배 시세차익을 남기고 땅을 팔았다. 이 땅은 그 후에도 3배 이상 올랐다. 그가 끝까지 보유했다면 30배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었다.

“지인들 중에도 땅 때문에 인생이 달라진 사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한 명은 돈이 생기면 무조건 땅을 샀고, 다른 한 명은 후배들 술 사는데 돈을 탕진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이들의 삶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아내는 거액 자산가가 돼 강남 주상복합에 살고 남편은 여전히 영등포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재테크의 여왕]배동성의 나무재테크, “땅은 배신하지 않는다”
▲안성시 안성버섯농장에서 개그맨 배동성 씨가 하현영 하영그린 대표에게 ‘나무 재테크’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땅은 당장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는 않지만 뜻하지 않게 대박을 낼 수 있는 ‘위력’을 가진 투자 상품이다.

그럼에도 그가 처음에 음성 땅을 팔려고 한 것은 조경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경을 알면서부터는 다양한 비전들이 생겼다. 식용 버섯과 변종 묘목을 심어 현금을 창출하고, 체험장을 만들어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마음 맞는 지인들과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귀농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항암작용이 뛰어난 ‘송고버섯’과 관절에 좋은 ‘흰목이버섯’은 1㎏당 4만 9000원에 팔린다. 나무 재테크는 수익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2000만원을 투자해 나무를 심으면 1년 뒤 4000만원 어치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1년 투자 수익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이다.

어떻게 이처럼 높은 수익률이 가능할까. 배씨의 스승이자, 서초여성인력센터 출장 강사인 하현영 하영그린 대표는 “나무에 대해 잘 알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나무 종자끼리 접목을 해 ‘변종 나무’를 생산한다. 그는 “시중에 잘 판매되지 않는 변종 나무는 고가에 팔 수 있다”며 “흔한 나무를 심어서 팔아선 돈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배씨가 음성 땅을 팔려고 했을 때 극구 반대한 지인 중 하나다. 그는 “조경을 활용하면 연간 500억원도 창출 가능한 입지”이라며 “좋은 땅은 대로변과 붙은 땅이 아니라 조금 떨어진 이면”이라고 설명했다. 도로변과 딱 붙어 있으면 언젠가 도로가 확장돼 수용되지만 조금 떨어진 땅은 도록 확장의 혜택을 한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배 씨는 “적은 규모의 투자부터 시작해 점점 규모를 늘려나갈 생각”이라며 “10년 후 더이상 방송에서 찾지 않을 때를 대비해 은퇴 준비를 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머니 팁] 일석삼조 기쁨 주는 나무 재테크

일석삼조 기쁨 주는 나무 재테크
정리 이경숙 / 자료 <나무부자들>

부동산 경기는 올라올 줄 모르고 주식시장은 불안하고 은행이자는 미비해, 믿고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 이런 경제상황에서 노력 여하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재테크 방법으로 틈새 아이디어인 나무 재테크가 관심을 받고 있다. 푸른 녹음을 즐기며 힐링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나무 재테크에 대해 알아보자. 

은퇴 후 경기도 인근에서 주택과 함께 뒷산 여분의 땅을 매입해 전원생활을 시작한 A씨. 처음에는 자투리땅을 활용해 볼 생각으로 뒤산에 수형이 좋은 벚나무, 느티나무, 주목 등을 심고 가꾸었다. 2년 후, 지나가는 사람들이 구경할 정도로 나무가 잘 자라자 주변에서 판매를 권하기 시작했다. 나무 한 그루가 웬만한 월급쟁이 한 달 급여만큼 수익을 올려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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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나무 재테크 

나무 재테크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A씨처럼 나무를 키워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크게 종자를 파종해 묘목을 생산하는 방법과 작은 묘목을 심어 수형이 좋은 나무로 키우는 방법, 이미 자란 성목을 구해 더 가치있게 키워 값을 올려 파는 방법 등이 있다. 

처음이거나 투잡으로 시작하는 경우 중묘를 사서 성목으로 키우는 방법이 적당하다. 최근에는 신축 아파트나 빌라 등에 ‘자연’을 부각한 고급스런 조경을 꾸미는 경우가 많아져 품질 좋은 수목의 수요가 많아졌다. 조경수의 경우 외국에서 묘목을 수입하려면 뿌리에 붙은 흙은 모두 제거해야만 가능해 성목을 수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조경수는 국내에서 키운 나무로 수급을 조절하고 있는 실정이라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갈 전망이다. 

나무를 되팔아 올리는 수익은 수종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1,000원 짜리 1년 생 묘목을 심고 10년 정도를 키우면 평균 10만원 짜리가 된다고 본다. 2년 내지 3년생 묘목을 심는다면 초기 비용은 늘어나지만 키우는 기간은 줄일 수 있다. 물론 인건비와 비료값 등 부대비용이 들어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이 복리로 늘어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나무 재테크에는 부가가치세나 양도소득세 등의 세금이 부가되지 않고 상속세나 증여세가 없어 매력적인 장기 재테크 수단으로 꼽힌다. 

나무는 짧은 기간에 성장하는 생물이 아닌 만큼 자식을 키운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들여야 좋은 성과와 결실을 얻을 수 있다. 나무 재테크로 수익을 얻으려면 최소 3년, 4~5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만큼 ‘끈기와 인내심’이 가장 중요하다. 

더불어 몇 년 동안 키웠다 하더라도 기대 이하의 가격으로 팔 수도 있기 때문에 당장에 이익을 바라거나 큰돈을 벌려는 욕심과 환상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은 절대금물이다. 전문가들은 나무를 재테크 수단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키우는 재미와 기쁨을 누리겠다는 느긋한 마음으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투자비용에 비해 초기 수익이 미비하고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지고 본업을 두고 부업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돈도 벌고 지구 환경도 살리는 ‘일석삼조’의 기쁨을 가져다 주는나무 재테크. 적은 자본으로 투자해 비교적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는 있지만 그만큼 정성을 쏟고 기다릴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을 유념하자.

나무 재테크 성공 팁 

1.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라 
나무 재테크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적은 규모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넓은 땅을 매입하거나 임대하게 되면 초기 투자비용이 커지고 수익창출이 어려워 부담이 될 수 있다. 나무 역시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매년 봄, 가을에 100~200주 단위로 분할매수해 꾸준히 심는 것이 좋다. 

2. 수종 선택이 중요하다 
이왕이면 가장 흔한 나무를 심되 다양한 수종을 선택한다.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재배기술이 보편적인 조경설계에 많이 반영되는 수종이 무난하다. 고급수종을 키워 높은 부가가치를 얻는 것도 좋지만 너무 고급수종에 몰입하다 판로가 막히면 한 푼도 건질 수 없는 위험이 있다. 수종 선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무를 잘 키우는 것도 잊지 말 것. 

3. 나무의 생리를 파악하라 
아이들도 저마다 성향이 다른 것처럼 나무들도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북향을 좋아하는 등 나무마다 가진 생리를 파악해 키운다. 나무를 많이 보고 공부해 꾸준히 나 무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4. 트렌드와 정보에 관심을 가져라 
나무 재테크에도 시대적인 취향이 있다. 조경 트렌트에 따라 선호 수종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시류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나무를 상품가치가 있도록 키우려면 그만큼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조경수협회, 산림청 등 나무 재배와 관련된 정보사이트를 활용해 나만의 네트 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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